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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둘째 주 글로벌 경제 전망

SCHD36 2025. 4. 6.

📉이번 주 글로벌 경제 일정 미리보기: 아시아, 유럽, 미국 주요 포인트 정리

다가오는 한 주 동안 세계 경제는 굵직한 지표 발표와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으로 시선을 끌 전망입니다. 특히 뉴질랜드와 인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고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무역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과 경제 분석가들에게 이번 주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아시아: 뉴질랜드(RBNZ)와 인도(RBI) 기준금리 인하 예고

이번 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이슈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과 인도 중앙은행(RBI)의 정책회의입니다. 지난 2월 RBNZ는 무려 50bp(0.5%)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최근 4회의 회의에서 총 175bp 인하했습니다. 당시 발표에서는 경제 상황이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도 추가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며, 25bp 또는 50bp 중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인도 중앙은행(RBI)도 지난 2월 25bp 인하를 단행하며 2년 만에 정책 전환에 나섰습니다. 이후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61%로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중앙은행 목표 범위(2~6%)의 중간값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 이후 인도는 3월 산업생산 및 물가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과 대만 또한 CPI를 공개합니다. 한편 호주의 기업 및 소비자 신뢰도 지표도 발표되어 금리 인하가 소비심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유럽: 관세 충격 속 조기 경고 신호 포착

지난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광범위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영향은 심지어 오세아니아의 외딴 섬 펭귄들에게까지 미쳤다고 비꼬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농담처럼 들리는 이 소식도 실제 시장에는 충격을 줬고, 향후 유럽의 무역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독일, 프랑스, 영국은 2월 무역지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관세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해운 컨테이너 물동량을 추적하는 RWI/ISL 지수는 조기 신호로서 주목할 만합니다. 2월에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에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움직임일 수 있습니다.

 

독일 트럭 통행료 지수 또한 산업생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 이 지수는 2월에 전월 대비 2.5% 하락했으며, 산업활동 둔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산업경기 하락의 선행 경고일 수 있습니다.

🇺🇸 미국: 인플레이션 & 소비심리… 연준의 다음 행보에 영향

미국에서는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 신뢰지수, 중소기업 신뢰지수(NFIB) 등 연준(FOMC)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됩니다.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2024년 12월 105.1로 고점을 찍은 이후, 불확실성 지수 상승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2월에는 100.7로 하락했습니다. 이번 3월 지수는 10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4년 12월 74.0에서 2025년 3월에는 57.0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경기 침체 시기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1년, 5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함께 발표될 예정인데, 식료품과 내구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대치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연준은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긴축 기조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2월 CPI는 전년 대비 2.8%로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번 3월 CPI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요약

4월 8일(월): 독일 산업생산 및 무역수지 발표
4월 9일(화): 미국 중소기업 낙관지수 발표
4월 10일(수): 뉴질랜드 및 인도 기준금리 결정 발표
4월 11일(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4월 12일(금):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발표

이번 주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 물가, 소비심리 등 다양한 경제 지표가 쏟아지는 한 주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향후 정책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투자자들은 매일 발표되는 지표에 주목하면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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